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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사야인] 사회인 야구의 구조

by Fact_Psychology&advertisement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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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회인 야구 구조 

 

한국은 동네에서 야구하기 좋은 나라는 아닌 것 같다.

여러명이 팀을 이뤄하는 스포츠들 중 최악으로 경기를 하기 힘든 종목이다.

이로부터 파생되는 개인이 야구하는 것에 방해 요건은 매우 많다.

 

본문 전에 요약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소속이 되어야할 단체가 너무 많다. - 협회?리그?팀?
  2. 야구할 공간이 없다. - 야구장
  3. 그럼에도 팀을 구하기 쉽지 않다. - 사회인 야구 팀 모집 및 가입

 

사회인 야구 전체를 관통하는 불편함

사회인 야구 가입

모든 구기 종목은 경기를 진행해야 지속할만한 흥미가 생긴다.

노력으로 원하는 성과를 얻든,

노력과 활동 자체에 재미를 느끼든

게임을 해야 결과를 알고 고치기도 하고 발전도 될 것이다.

하지만, 경기 자체가 쉽지 않다.

나름의 발전으로 협회, 리그에서 많은 경기가 열리지만

막상 내가 그 안에서 함께 뛰기엔 실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사야인들 모두가 프로나 선출이 아닌 이상

목표가 같다면 함께 발전해나가야한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사회인 야구도 1부, 2부, 3부, 4부까지 나눠져있다.

승리를 쟁취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것이 스포츠일 수 있다.

하지만, 축구, 농구는 친구들과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지 않은가

야구만은 그렇게 되기가 어렵다.

차지하는 공간이 넓어서라고 생각했지만

미국의 미니 구장들을 보면 그렇지 않을 수 있는 것 같다.

모든 걸 가춰야만 할 수 있는 스포츠로 굳혀진 것 같아

되려 접근도 쉽지 않다.

 

1. 소속이 너무 많다

사회인야구 구조

사회인 야구의 구조는 생각보다 많은 단계를 거친다.

당신이 팀을 하나 선택한다면 최소 하나의 리그, 하나의 협회에 함께 소속될 것이다.

물론, 단독 리그도 존재한다.

이 부분은 차치하고 일반적인 구조를 말하고자 한다.

 

지역별로 대부분 하나의 협회가 여러 리그를 주관한다.

그 리그 안에서는 여러팀이 있고 팀 안에는 여러 선수들이 있다.

 

앞서 야구장이 많지 않고 구색을 갖춰서 경기를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게임 수 자체가 많지 않다는 설명을 했었다.

 

그렇다면 팀이나 개인 단위에서 게임을 많이 뛰려면 어떻게 할까

실제 소속된 팀을 제외하고 용병으로 출전하는 방식으로

바로 더 많은 소속에 일시적으로나마 속하는 것이다.

팀 역시 다른 리그를 함께 뛸 수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

 

 

시흥시야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이중 등록 자체는 불가한 것으로 보인다.

팀간 이적선수가 생길 경우 원 소속팀 대표자 ( 단장, 감독 이상 ) 명의로 이적동의서가 제출되어야하며 이적동의서가 제출되기 전까지는 해당선수는 이적하기전의 소속팀 선수로 우선된다.
이에 이적동의서를 반드시 운영위원회에 제출하여야 한다. ( 신규선수등록 게시판에 대표자 명의로 이적을 허용한다는 동의서로 대신할 수 있다.) 만약 이중으로 등록된 선수가 발견될 경우에는 그 선수는 올 시즌 리그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며 해당선수를 등록한 팀에겐 벌점이 부과된다.

2. 야구할 공간이 없다.

한국에는 소규모의 작은 야구장이 거의 없다.

있어도, 경기장의 질이 좋지 못하다.

그냥 좋지 못한 수준이라기보단 다른 스포츠 경기장에 잠깐 끼워넣은 식이라

야구에 지나치게 적합하지 못한 구장들이 있다.

이러한 구장들은 부상을 야기하기 충분하다.

축구는 학교나 풋살장이나 찾아보면 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농구 역시 일반 공원에서도 가능하다.

하지만, 야구는 공이 멀리 날아다니고 활동 범위도 꽤나 넓기 때문에

경기할만한 곳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이를 대체할 만한 것이 스프트볼인데, 그마저도 대중적이지 않다.

 

대형 구장을 대관하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커지기 때문에

앞서 말한 소속 팀을 찾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대관을 진행하는 것이 협회 수준일 때 훨씬 원할하기 때문이다.

 

즉, 개인이 사회인 야구를 하기 위해선 반드시 팀을 구해야하며

소속된 리그와 협회에 따라 비용 역시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게임원의 과금이 개인에게 다시 큰 부담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제대로 갖추려면, 기록원, 영상 등이 함께해야하는 데,

이렇게 필요한 것들을 한 업체가 대부분 주관하고 있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협회가 사이트를 가지고 기록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리그비, 회비는 어차피 내는 것이라 보더라도

가급적 효율적인 소비가 되려면,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 모든 도구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 그럼에도 팀을 구하기 쉽지 않다.

당근이나 중고나라와 같이

게시글을 올려 선수를 모집하고 팀을 탐색한다.

다른 말로 하면, 정형화되지 않은 방식과 불명확한 정보로

팀을 선택하게 된다.

팀이 원하는 선수, 선수가 원하는 팀이 어느정도 매치가 될지 모르겠으나,

이 접근은 절대 효율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역시 외부 매체를 통한 탐색보단

지역의 협회 수준에서 운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개인이 자신이 속한 지역의 야구협회 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다면

불특정 다수가 있는 커뮤니티에서 "00지역 사회인 야구 가입하고자합니다."라고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맨땅에 해딩식으로 가입할 팀을 찾고 연락하는 것부터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일이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실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어렵기 때문에

별도의 레슨을 받아야하는지

받는다면 얼마나 받아야하는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총평

그저 야구가 하고 싶은 개인으로서

이 탐색과정이 썩 즐겁지 않다.

갖춰진 틀이 있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잘 못 갖춰진 틀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것을

피부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어쩌면 KBO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을 문제일지 모른다.

하지만, 구조만 조금 바꾸고 독과점 업체에 휘둘리지 않고 직접 통제하려한다면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야구를 할 수 있는 환경

정도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ps. 대한민국 사회인 야구도 조기축구처럼 원한다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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