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란 무엇일까요?
문체(文體)는 글을 쓰는 방식이나 스타일을 의미합니다. 같은 내용을 전달하더라도 표현 방식에 따라 문장의 분위기와 느낌이 달라집니다.
사람의 말에 특성을 말투라고 하듯 글은 글투가 아닌 문체라는 말을 씁니다.
예를 들어, 공식적인 문서에서는 딱딱한 문체를, 소설에서는 생동감 있는 문체를 사용합니다.
문체는 목적, 대상, 표현 방식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뉘며, 대표적으로 건조체, 구어체, 문어체, 논설문체 등이 있습니다.
글을 쓸 때 적절한 문체를 선택하면 더 효과적으로 의도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1. 표현 방식에 따른 문체
건조체 (객관적이고 감정 배제)
"지구의 자전 속도는 약 1670km/h이며, 24시간 주기로 한 바퀴를 돈다."
운문체 (리듬감 있는 표현)
"밤하늘에 빛나는 저 별처럼 / 너의 미소는 내 맘을 밝혀주네."
산문체 (일상적인 문장)
"나는 오늘 도서관에 갔다. 조용한 공간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2. 목적에 따른 문체
설명문체 (정보 전달)
"태양계는 태양을 중심으로 8개의 행성이 공전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논설문체 (주장과 근거)
"환경 보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정책이 요구된다."
서사문체 (이야기 형식)
"한적한 시골 마을에 한 소년이 살고 있었다. 그는 항상 별을 바라보며 우주를 꿈꾸곤 했다."
묘사문체 (상황이나 사물 묘사)
"해 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 아래 바닷물은 금빛으로 반짝였다. 파도가 부드럽게 모래사장을 쓰다듬었다."
대화문체 (대사 중심)
"‘어디 가?’
‘도서관. 시험 공부해야 해서.’
‘그럼 나도 같이 갈까?’"
3. 문장의 분위기에 따른 문체
화려체 (수식어와 감각적 표현이 풍부)
"새벽녘의 하늘은 수채화처럼 퍼져 나갔다. 은은한 오렌지빛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간결체 (짧고 명확한 표현)
"비가 왔다. 거리는 젖었다. 나는 우산을 폈다."
구어체 (일상적인 대화체)
"야, 어제 그 영화 봤어? 진짜 대박이더라!"
문어체 (격식 있는 문장)
"본 논문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현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4. 작가의 개성에 따른 문체
고전적 문체
"이윽고 그는 한숨을 내쉬며 말하였다. '이 세상은 참으로 덧없구나.'"
현대적 문체
"그는 피곤한 얼굴로 커피 한 잔을 들이켰다. '하… 오늘도 힘든 하루가 되겠군.'"
실험적 문체
"시간이 멈췄다. 아니, 어쩌면 흐르고 있는지도 몰랐다. 무한한 공간 속에서 나는 떠다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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